학이편
[학이1]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이 또한 기쁘지 않은가.
벗이 먼 데에서 찾아오면 이 또한 즐겁지 않은가.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성나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답지 않은가.
군자의 삶의 태도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마지막 구절에서는 공자가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기다렸지만 평생 알아주지 않아도 끝까지 꺾이지 않고 노력한 사람이라는 점이 드러난다.
[학이2]
그 사람됨이 효성스럽고 우애가 있으면서도 윗사람을 범하는 자는 드물다. 윗사람을 범하기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난을 일으키는 자는 드물다. 군자는 근본에 힘쓰며 근본이 서면 도가 생겨난다. 효도와 우애란 아마도 인을 행하는 근본일 것이다.
공자는 춘추전국 시대의 사람으로 힘으로 다투던 시절이다. 다른 사람들은 힘에 집중하는 시대에 공자는 사람들을 효와 우애를 알고 인을 일개해야 '난'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다.
[학이4]
증자가 말했다.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나 자신을 반성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도모하는 데 진심을 다하지 않았는다. 벗들과 사귀면서 믿음이 없었는가. 전해 받은 것을 익히지 않았는가./익히지 않은 것을 전했는가.
믿음이란 말하는대로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 대목에서 나의 정체성을 확인해볼 수 있다.
[학이15]
"가난하면서도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면서도 교만하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괜찮겠지만, 가난하면서도 도를 즐거워하고 부유하면서도 예를 좋아하는 것보다는 못하다."
"<시경>에서 '자르고 다듬듯이 하고, 쪼고 가는 듯이 한다' 라고 했는데, 이를 두고 한 말이군요." "사야, 이제와 너와 함께 시를 말할 만 하구나. 지난 것을 말해주니 다가올 것을 아는구나."
항상 끊임없이 더욱 노력하는 자세를 중요시 하는 공자의 생각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