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야9]

단사표음 , 안빈낙도

 

어질구나 안회여! 한 그릇 밥과 한 표주박의 물로 누추한 곳에 사는구나. 사람들은 그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나 안회는 그 즐거움을 고치지 않으니, 어질구나 안회여!

 

안회는 공자가 대견하게 생각하는 제자였다. 처음과 끝 부분에서 두번이나 감탄하는 것을 보아 안회를 대견하게 생각한 점을 엿볼 수 있다.

가난과 근심이라는 외적 환경과 도를 알고 배우는 내면의 즐거움을 대비하는 구절이다.

가난 등의 환경에 상관 없이, 즐거움이 자기 내면에 있는 경지에 이른 안회를 대견해하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즐거움을 잃지 않고 만족하는 자세

 

[옹야10]

역부족

 

염구가 말했다. "선생님의 도를 기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힘이 부족합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중도에 그만둔다. 지금 너는 미리 한계를 짓고 있다."

 

힘껏 가다가 중간에 쓰러지는 것과 더이상 못간다고 한계를 긋고 가지 않는 것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역부족이란 것은 힘껏 가다가 중간에 쓰러지는 것이다.

공자는 염구에게 한계를 긋고 가지 않는 것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 한계를 설정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의 중요성

 

[옹야16]

문질빈빈

 

바탕이 꾸밈을 이기면 촌스럽고 꾸밈이 바탕을 이기면 공무원스럽다. 꾸밈과 바탕이 고루 어우러진 사람이라야 군자이다.

 

꾸밈이 바탕을 이긴다는 것은 영혼이 없고 진심이 없다는 의미이다.

즉 당시 관리들의 일에는 익숙하지만 성의가 부족한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 군자는 겉으로 보이는 것 뿐만이 아니라 내면의 근본적인 가치를 가진 사람이다. 이러한 군자의 자세를 본받아야한다.

 

[옹야18]

안다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안다는 것 < 좋아하는 것 < 즐기는 것

공부, 인생의 심화 과정을 설명하는 구절이다.

장경부 : "오곡에 비유하면, 안다는 것은 먹을 만한 것임을 아는 것이고, 좋아한다는 것은 먹어서 즐기는 것이요, 즐긴다는 것은 즐겨 먹고 배부른 것이다."

-> 인간의 더 높은 가능성에 대해 열린 생각이 담긴 구절

 

[옹야21]

지자요수, 인자요산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인한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지자는 동적이고 인자는 정적이며, 지자는 즐기고 인자는 오래 산다.

 

주자 : 지자는 사리에 통달하여 막힘이 없는 것이 물과 같다. 인자는 의리에 편안하여 옮기지 않는 것이 산과 같다. 동적이면 속박되는 근심이 없어 즐겁고, 정적이면 떳떳함이 있어서 장수한다.

 

-> 지자와 인자의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설명하면서 두 가지 방식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옹야28]

 

"만약 백성들에게 널리 은덕을 베풀어 많은 사람을 구제할 수 있다면 어떤가요, 그를 인하다 할 수 있을까요?"

"어찌 인이라고만 하겠느냐, 성이라고 할 것이다. 인한 자는 자기가 서고자 하는 곳에 남도 세워주고 자기가 통달하고자 하는 것을 남도 통달하게 한다. 가까운 데에서 비유를 찾을 수 있으면 그것이 인의 방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  인한사람(인자)란? 자기가 서고자 하는 곳에 남도 세워주고 통달하고자 하는 것을 남도 통달하게 해주는 사람

2. 나의 소망으로 빗대어 남의 뜻을 알고 행동하는 것의 중요성 (가까운데서 비유를 찾을 수 있는 것)

3. 인자와 성자의 구분 -> 인의 의미를 완전히 깨닫고 행하면 그것이 성자가 되는 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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